그린 스크린을 사용하는 방법

그린 스크린으로 세상 어디든 표현하기

그린 스크린 또는, 블루 스크린 영상 촬영은 배경을 바꾸는 라이브 모션 프로젝트나 할리우드급 특수 효과를 합성하기 위한 필수 촬영 기법입니다. 촬영 후 배경이 된 그린(또는 블루) 색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거하거나 '키잉 아웃(Keying Out)'하여 후반 작업에서 원하는 배경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배경 색상을 제거하는 작업을 '크로마 키잉(Chroma Keying)'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왜 녹색 배경을 사용할까요? 녹색은 사람의 피부 톤이나 머리카락 색상과 섞이지 않아 인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손쉽게 색상을 지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배경과 합성해야 하거나 녹색 소품이 필요한 장면을 촬영한다면 블루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스크린 키트'에 의존하지 마세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그린 스크린 키트만으로는 성공적으로 촬영할 수 없습니다. 이런 유형의 키트에는 피사체에만 비출 수 있는 한두 개의 조명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빈약한 조명으로 촬영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후반 작업 시 영상 제작 소프트웨어로도 제거하기 어려운 고르지 못한 배경이 만들어집니다. 제작자이자 감독인 Martin Vavra는 "이 키트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문제를 낳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린 스크린 영상에 적합한 조명을 찾으세요.

Vavra는 스크린 자체를 밝히기 위해 2개의 1000와트 조명을 빌려서 소프트박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빛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주변에 설치하라고 조언합니다. 다음으로 650와트 조명과 500와트 조명을 확보하여 마찬가지 방식으로 소프트박스나 흰색 천을 사용해 빛을 확산시켜 피사체를 밝히는 데 사용합니다. 헤어 라이트를 사용하여 피사체와 배경 사이에 선명한 선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Vavra는 "초보자라면 100달러 정도의 조명을 빌려 보세요. 그렇게만 해도 원하는 결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녹색 개체가 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인물이 녹색 넥타이를 착용했다면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울트라 키 툴로 인해 가슴에 구멍이 뚫리고 말 것입니다. 녹색이 살짝 첨가된 색상도 피해야 합니다. Apley는 "약간의 초록빛이 도는 카키색 옷을 입었다면 반투명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사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촬영 전에 메이크업 파우더로 얼굴이나 머리의 번들거림을 없애도록 합니다.

창의적으로 그린 스크린 영상 촬영하기

그린 스크린의 둥근 부분과 같은 작은 접이식 배경 패널을 구해 보세요. 이를 사용하면 어디에서나 키잉 가능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촬영할 사람이나 개체 뒤에 팝업 스크린을 설치합니다. 그런 다음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사람과 녹색 영역 가장자리 사이에 간단한 매트(가비지 매트)를 자르고 매트 선 밖의 배경을 제거합니다.

단색이면 무엇이든 키잉 스크린이 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Abby Priest는 액체 페인트를 그린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실험했습니다. 이들이 수행한 방법을 시청하고 멋진 결과물도 확인해 보세요.

Adobe Live와 같은 리소스를 통해 Premiere Pro의 최신 튜토리얼과 업데이트를 확인하며 영상에 크로마 키 툴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직접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Apley는 "편집 기능이 수개월 단위로 바뀌므로 지속적으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크로마 키잉의 세계에서는 조명만 적절하게 설정한다면 매력적인 새 배경으로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