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개 우선 모드 활용하기

조리개 우선 모드와 기타 촬영 모드

다음은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가 제공하는 촬영 모드 설정입니다.

조리개 우선 모드: 조리개 우선 모드를 선택하면 주변에 있는 빛의 양에 따라 셔터 속도가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셔터 우선 모드: 셔터 속도를 설정하면 이 속도에 적합한 조리개 설정이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프로그램 모드: '자동 모드'라고도 하는 이 프로그램 모드를 선택하면 적합한 조리개와 셔터 속도 모두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수동 모드: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직접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 정확한 노출 익히기

초보자가 어떤 경우에 어떤 조리개 크기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습득하기까지는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다만,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조리개 크기가 자동으로 선택되므로 수고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리개 크기가 다른 카메라 설정에 따라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도 수동 모드를 자유자재로 다루기 전까지는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했습니다"라고 사진작가 Ivy Chen은 회상합니다. "특정 상황에서 어떤 조리개를 선택했을 때 제 취향에 맞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인물 사진과 풍경 사진에 적합한 조리개 크기를 각각 익힐 수 있었습니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한 후에는 들어오는 빛의 양과 취향에 따라 수동으로 조리개를 다시 조정하거나, 이 조리개 설정 값을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촬영할 때 다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조리개 우선의 다른 활용 사례

맑은 날에 특정 피사계 심도로 촬영을 한다면 조리개 우선 모드가 유용합니다. 사진작가 Nick Mendez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햇빛이 많은 날에 조리개 우선 모드를 설정하면 셔터 속도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프레임 안에 들어온 피사체 중에서 초점을 맞추고 싶은 피사체의 수와 피사계 심도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할 수 있죠. 카메라가 자동으로 노출을 해결하기 때문에 작가는 크리에이티브에 필요한 의사 결정만 하면 됩니다."

이와 반대로, 조도가 낮아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야 하는 경우 조리개 우선으로 설정하면 필요한 빛을 캡처하고 모션 흐림을 줄이는 데 적합한 셔터 속도가 선택됩니다. 이처럼 조리개 우선은 촬영자가 크리에이티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모든 설정을 알아서 해결해주므로 수고로움을 덜어줍니다. "어떤 사진 구도를 잡을지 대강의 계획이 있고 빛이 적당한 경우, 조리개 우선을 자주 애용합니다"라고 사진작가 Derek Boyd는 설명합니다. "피사계 심도만 설정하면 나머지 설정은 카메라가 자동으로 선택하죠."

빛이 일관된 공간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에도 조리개 우선을 사용하면 움직이는 피사체의 동작을 적합한 셔터 속도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Justin Baille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조건은 항상 수시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조리개를 이용하면 설정을 잘못해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최소한의 실수는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조리개는 모든 사진 촬영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리개 설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개 우선과 같은 다양한 카메라 촬영 모드를 언제 사용하고 언제 다른 모드로 바꿔야 하는지 습득하면, 자유자재로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조정이 필요하면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거나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 필요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